안녕하세요. Noah입니다.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메이저리그의 뜨거운 승부가 야구 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들고 온 주제는 LA 에인절스 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흥미진진한 3연전 맞대결 소식인데요.
비록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각 지구의 하위권에 처져 있기는 하지만, 자존심 강한 서부지구 팀들의 매치업인 만큼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결은 2026년 7월 25일 토요일부터 27일 월요일까지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샤누엘의 불방망이’ 기세를 올리는 LA 에인절스
원정팀인 LA 에인절스는 현재 시즌 성적 41승 62패 승률 0.398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지구 선두인 텍사스 레인저스와는 무려 10.5게임차로 다소 큰 격차를 보이며 부진한 시즌을 보내는 중이죠.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점인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는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의 준수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에인절스 타선에서 가장 돋보이는 존재는 단연 1루수인 놀란 샤누엘입니다. 이번 시즌 307타수 86안타 6홈런 35타점 타율 0.280, OPS 0.748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확실한 중심 역할을 해내고 있더라고요.
놀라운 건 그의 최근 페이스인데, 지난 7경기에서 무려 36타수 16안타 타율 0.444, OPS 1.063이라는 괴물 같은 수치를 찍어냈습니다. 게다가 샤누엘이 멀티 출루에 성공한 최근 3경기에서 에인절스가 모두 이겼으니, 그의 출루가 팀 승리의 보증수표가 된 셈이죠.
‘5연패 수렁’ 샌프란시스코, 해결사가 필요하다
반면 홈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최악의 부진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42승 60패 승률 0.412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까지 떨어졌고, 선두인 LA 다저스와는 자그마치 22.5게임차가 나는 씁쓸한 처지입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전 2연패를 시작으로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3연전까지 모두 내주면서 지독한 5연패의 수렁에 빠져버렸습니다. 타선의 집중력 부재가 뼈아픈데, 연패 기간 경기당 평균 득점이 3점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한 빈타에 허덕이고 있더라고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인 타자가 고작 타율 0.222의 브라이언 앨드리지일 정도이니, 현재 자이언츠 타선의 답답함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찬스 때마다 터져 나오던 장타 실종도 연패의 큰 원인이죠.
결국 이 흐름을 끊기 위해선 오는 26일 등판하는 선발 에이스 로비 레이의 투구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레이는 올 시즌 11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8승 6패 탈삼진 96개 평균자책점 3.33이라는 아주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 7경기에서도 43이닝 동안 4승 평균자책점 2.09로 빼어난 폼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최근 등판했던 두 경기에서 이닝을 다소 짧게 소화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이번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로 얼마나 버텨줄지가 승부의 열쇠입니다.
‘4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의 방망이에 쏠리는 눈길
이 답답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에서 그나마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선수가 바로 이정후입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354타수 107안타 5홈런 6도루 34타점 타율 0.302, OPS 0.762를 마크하며 든든한 리드오프로 활약하고 있죠.
팀이 연패를 거듭하는 와중에도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보려 애쓰는 중입니다. 지난 6월에 보여줬던 미친 타격감에 비하면 약간 페이스가 내려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3할대 타율을 굳건히 지켜내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자이언츠의 타선 반등은 이정후 선수의 활발한 출루에서부터 다시 물꼬가 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에인절스 투수진을 상대로도 연속 안타 기록을 시원하게 이어갈 수 있을지, 국내 팬분들과 함께 저 또한 열심히 응원하며 지켜볼 계획입니다.
예상 선발 로테이션과 자존심을 건 격돌
이번 3연전의 요일별 선발 매치업은 그야말로 마운드 싸움의 진수를 보여줄 준비를 마쳤습니다. 첫 경기인 7월 25일에는 에인절스의 그레이슨 로드리게스와 자이언츠의 로건 웹이 선발 마운드에 올라 기선 제압에 나섭니다.
로드리게스가 올 시즌 3승 3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다소 흔들리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웹은 5승 7패 평균자책점 3.87로 묵묵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어서 첫 경기는 자이언츠의 마운드가 조금 더 탄탄해 보이네요.

이어지는 26일 두 번째 경기에서는 에인절스의 라이언 존슨(2승 4패 평균자책점 6.10)과 자이언츠의 믿을맨인 로비 레이(8승 6패 평균자책점 3.33)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에인절스 마운드의 핵심인 호세 소리아노가 출격할 예정인데요. 소리아노는 올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뛰어난 투구를 선보이고 있어, 자이언츠의 미정 상태인 선발 투수보다 무게감에서 앞서는 모습입니다.
최근 에인절스의 타격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는 데다 소리아노 같은 에이스급 투수까지 등판하는 일정이라, 샌프란시스코가 홈 이점을 살려 연패를 확실히 끊어내지 못한다면 이번 3연전 역시 꽤나 고전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전체적인 마운드의 밸런스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만큼, 경기 당일 타자들의 집중력 하나가 승패의 갈림길이 될 텐데요. 모처럼 흥미로운 서부지구 라이벌전에서 누가 웃게 될지,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 시작을 기다려 봅니다.
이렇게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두 서부지구 팀의 치열한 3연전 프리뷰를 정리해 드렸는데요. 연패 탈출이 시급한 샌프란시스코와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에인절스의 맞대결이라 주말 내내 눈을 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정후 선수의 활약과 두 팀 에이스들의 자존심 대결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야구 팬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되겠네요. 다음에도 더 재밌고 알찬 스포츠 분석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